'KLPGA 국내 개막전' 2R 성적은?…박민지·박현경·임희정·박지영·김수지·이예원 등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시합이면서 올해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둘째 날 경기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진행되었다.
7일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6,39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언더파'를 작성한 선수가 전체 출전 선수 116명 중에서 단 10명이었다.
신인 김민별(19)과 강채연(20)이 작성한 3언더파 69타가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2년차 이예원(20)은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고, 한 계단 상승한 단독 선두(합계 9언더파)다.
박현경(23)은 1타를 줄여 2위(4언더파)에서 이예원을 5타 차로 추격했다. 전예성(22)은 이븐파로 막아내면서 단독 3위(3언더파)로 두 계단 상승했다.
3타를 줄인 김민별은 35계단이나 급등한 공동 4위(2언더파)로 상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박지영(27)과 정소이(21), 그리고 중국의 리슈잉(19)도 같은 순위다.
작년 12월 개막전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겨냥하는 박지영은 14번 홀까지 3타를 줄였으나, 막판 15~17홀에서 4타를 잃었다.
첫날 8언더파 선두였던 정소이는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쳐 세 계단 하락했다. 초반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고, 후반 5번 홀까지 7타를 잃었다.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후에는 파로 막았다.
메인 스폰서 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이소영(26)이 합계 1언더파 공동 8위로, 서연정(28), 안선주(35)와 동률을 이루었다. 이소영은 4타를 잃어 5계단 내려갔다.
'제주 출신' 현세린(22)이 2타를 줄여 44계단 도약한 공동 11위(이븐파)를 기록, 이정민(31), 안송이(33), 홍지원(23)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강풍을 뚫고 1타를 줄인 임희정(23)과 2타를 줄인 정윤지(23)는 나란히 공동 18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조아연(23)은 2타를 잃었지만, 공동 1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임희정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37계단 도약했고, 정윤지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48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합계 2오버파 두터운 공동 22위에는 강채연, 김수지(27), 박주영(33), 이다연(26), 김서윤2(21), 린 그랜트(스웨덴) 등이 포진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의 주인공 김수지는 1타를 줄여 공동 22위로 44계단 올라섰고, 3타를 줄인 강채연은 무려 7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서윤2는 2오버파를 쳐 8계단 올라섰다.
2022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대상과 신인상을 석권했던 린 그랜트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고, 3계단 밀린 공동 22위가 되었다.
KLPGA 투어 최강자 박민지(25)는 3타를 잃어 공동 30위에서 공동 33위로 소폭 하락했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스크린 여제' 박단유(28)는 4타를 잃어 14계단 내려간 공동 33위다.
이틀째 경기에서 타수를 잃은 고지우(21), 최예림(24), 김지현(32) 등이 4오버파 공동 45위에 위치했다.
이틀 합계 5오버파를 작성한 공동 51위까지 상위 62명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진선(26), 김시원(28), 이가영(24), 허다빈(25), 루키 황유민(20) 등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지한솔(27), 박결(27), 유효주(26) 등은 1타 차이인 공동 63위로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송가은(23)은 하루에 무려 9타를 잃어 공동 71위(2오버파)로 60계단 추락했다. 홍정민(21)과 안소현(28)은 공동 81위(9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주목 받았던 이소미(24)도 이번 주에는 제주도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공동 105위(14오버파)로 코스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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