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군사훈련, 총통 美방문 구실…지역 안정·안보 훼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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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가 8일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총통의 미국 방문과 경유를 군사훈련의 구실로 삼아 이 지역의 평화 안정,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가 이날부터 3일간 대만해협과 대만섬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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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대만 국방부가 8일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총통의 미국 방문과 경유를 군사훈련의 구실로 삼아 이 지역의 평화 안정,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가 이날부터 3일간 대만해협과 대만섬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스이 동부전구(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8~10일 대만해협과 대만섬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 바다와 영공에서 전투경비 순찰과 '연합리검'(联合利剑·United Sharp Sword)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번 조치가 차이잉원 대만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미 캘리포니아에서 회담을 가진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차이 총통은 중미 2개국(과테말라·벨리즈) 순방차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과 이달 5일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하고 전날 복귀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지난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함 3척과 항공기 13대를 탐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오전 보고를 통해 "탐지된 항공기 중 4대가 대만해협 중앙선을 넘어 대만 남동부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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