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뭐가 다르지...스텔리니, "내가 콘테의 코치였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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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 체제에서 변화를 기대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스텔리니 임시 감독은 "내가 오랫동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석 코치였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 마음이 이 역사에서 나왔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감독으로서 다른 것을 바꾸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의 마음과 경기하고 싶은 방식이 이것을 바꿀 수 있다"고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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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 체제에서 변화를 기대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승점 50)은 5위, 브라이튼(승점 46)은 6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스텔리니 임시 감독은 "내가 오랫동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석 코치였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 마음이 이 역사에서 나왔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감독으로서 다른 것을 바꾸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의 마음과 경기하고 싶은 방식이 이것을 바꿀 수 있다"고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이 떠나고 팀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희망을 저버리게 만드는 발언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기 직전 "경기장에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며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 전술이 아닌 선수단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결국 콘테 감독은 팀을 떠났고, 스텔리니 코치가 임시 감독직을 맡으며 변화를 기대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초반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에버턴의 역습에 고전했고, 이후 주도권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손흥민의 활용법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올 시즌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와 함께 경기에 나설 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페리시치가 높은 위치까지 전진하면서 좌측면을 사용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으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해당 위치에서 손흥민은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의 활용법을 제외하더라도 스텔리니 임시 감독은 이렇다 할 '승리 방정식'을 제시하지 못했다. 여전히 중원에서 공을 잡으면 해리 케인에게 패스를 보내고, 케인이 측면으로 벌려주는 플레이만 시도했다. 이를 알고 있는 상대 수비진들은 케인을 묶으며 패스 루트를 차단했다.
아쉽게도 남은 리그 9경기에서 큰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스텔리니 임시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단이 변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고, 훌륭한 경험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실이 무엇인지 깨닫는다면 올바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선수단이 해결책을 스스로 찾길 바라는 속내. 시즌 종료까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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