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홈런 폭발'…트레이드 복덩이→예비 FA, "부담이요? 경기 생각에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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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조언을 해주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양석환(32·두산 베어스)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양석환에게 '최고의 조력자'도 왔다.
경기를 마친 뒤 양석환은 "부상으로 쉬면서 방망이는 칠 수 있었다. 경기할 때 실내에서도 쳤었다. 감이 왔다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어제 오늘 홈런 나왔다"라며 "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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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형들이 조언을 해주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양석환(32·두산 베어스)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2021년 양석환은 야구인생에서 터닝포인트를 만났다. 2014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양석환은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오재일(삼성)의 FA 이적으로 생긴 거포 1루수 공백을 양석환이 채워주길 바랐다.
양석환은 완벽하게 두산의 기대에 부응했다. 2021년 28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개인 커리어하이와 함께 팀 내 홈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부상으로 107경기에 그쳤지만, 홈런 20개로 거포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양석환에게 '최고의 조력자'도 왔다. 개인 통산 홈런 1위(467개)를 기록했던 이승엽 감독이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온 것. 동시에 타선에 '우산'을 더해줄 양의지도 합류했다.
'예비 FA'로서 중요한 1년 양석환은 시작부터 생각지도 못한 암초를 만났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발등을 맞아 타박 부상이 생긴 것. 양석환은 2경기를 쉬어야 했다.
돌아온 양석환은 더욱 강해졌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홈런을 날렸고, 7일 시즌 첫 원정경기인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아치를 그렸다.
두 경기 연속 홈런 행진. KIA전에서 날린 홈런은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점수로 두산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 방이었다. 두산은 4대1로 KIA를 제압했고, 시즌 첫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경기를 마친 뒤 양석환은 "부상으로 쉬면서 방망이는 칠 수 있었다. 경기할 때 실내에서도 쳤었다. 감이 왔다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어제 오늘 홈런 나왔다"라며 "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선발 앤더슨 선수가 바깥쪽으로 휘는 구질이 많아 초점을 맞췄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쳐서 좋은 결과가 있던 만큼, 자신감 있게 치려고 했는데 실투가 왔다"라며 "잠실이면 안 넘어갔을 텐데 야구장이 참 좋다"고 웃었다.
부상 직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자 양석환은 "어지간하면 안 빠지는데…"라며 짙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양석환은 "경기를 빠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웬만하면 뛴다. 그런데 관절 쪽이라서 내가 조절을 하면서 하는 것도 팀에 민폐일 수 있어서 빠지게 돼 아쉬웠다"고 했다.
이 감독은 지난 6일 양석환을 8번타자로 배치했다. 그리고 이날 6번타자로 올렸다. 타순에 따라 기분이 달라질 수 있어 분위기 전환 차원이라는 설명.
양석환은 "타순이나 선수기용은 감독님의 권한이라 별다른 생각은 없다. 그래도 8번보다는 6번이 낫고, 6번보다는 중심타선이 낫다. 모든 선수가 같다. 내가 못 쳐서 내려간거라고 생각한다. 잘쳐서 다시 안내려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A해를 보내고 있지만, 양석환은 "아직까지는 신경이 안 쓰인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다들 FA가 신경쓰인다고 하더라. 형들도 '네 것을 하라'고 조언을 해주셨는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경기에 들어가면 경기를 생각하느라 바쁘다. 이렇게 매경기 매타석 집중하면 시즌이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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