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 이틀째 불통… 軍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있어"

차상엽 기자 2023. 4. 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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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상시 통신연락선이 이틀째 불통 중이다.

남북은 매일 두차례 정기통신를 하지만 해당 통신이 끊어진 상태다.

군 통신선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각각 1번씩 총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신한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7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모두 우리 측 통신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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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상시 통신연락선이 지난 7일부터 이틀째 불통 중이다. 사진은 과거 군통신으로 팩스를 주고받는 모습. /사진=뉴시스(국방부 제공)
남북간 상시 통신연락선이 이틀째 불통 중이다. 남북은 매일 두차례 정기통신를 하지만 해당 통신이 끊어진 상태다.

국방부는 8일 "4월7일 이후 북측의 미상사유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의 선로 이상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통신선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각각 1번씩 총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신한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7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모두 우리 측 통신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 관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역시 하루 두 차례 통신을 진행한다. 하지만 북한은 전날 연락사무소의 통신 시도에도 응답이 없었다. 연락사무소는 군 통신선과 달리 주말에는 통신을 하지 않는다.

양측 통신선에 따르면 우리 측 구간에서의 기술적 이상은 없다.

북한은 지난 2020년 6월9일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간 모든 통신연락선 단절을 통보했다. 당시는 상당 기간 단절 후 지난 2021년 7월 복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일방적으로 통신을 중단했고 같은 해 10월 재개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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