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에게 무슨 일이?...피츠버그, 노골적 '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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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2경기 째 벤치를 지켰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은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홈 개막전에 결장했다.
특히 화이트삭스전에서는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타격감 유지를 위해 대타로 나올 법도 했는데도 피츠버그 데렉 셸튼 감독은 최지만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산타나가 체력 문제를 드러내거나 부진할 경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최지만 기용을 서둘지 않겠다는 생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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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2경기 째 벤치를 지켰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은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홈 개막전에 결장했다.
지난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특이한 점은 2경기 모두 상대 선발 투수가 우완인데도 벤치를 지켰다는 사실이다.
특히 화이트삭스전에서는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타격감 유지를 위해 대타로 나올 법도 했는데도 피츠버그 데렉 셸튼 감독은 최지만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연봉이 465만 달러인 선수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자리가 없다. 최지만은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1루와 지명타자를 번갈아가며 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셸튼 감독은 산타나를 1루 붙박이로 기용하고 있다.
산타나는 8일 현재 타율은 0.185에 그치고 있지만, 2개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2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안타 1개만을 뽑는데 그쳤다.
그런데 앤드류 매커첸이 지명타자로 나서자 최지만의 지명타자 자리마저 없어지고 말았다.
다만, 잭 스윈스키가 기회를 줬는데도 극심한 부진에 빠져 향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경우 매커첸이 스윈스키 대신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최지만이 다시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기회를 줬는데도 생산을 하지 못한다면 또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다.
산타나는 당분간 1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산타나가 지명타자로 나설 때는 최지만이 1루수가 될 전망이다.
둘째,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 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을 매우 조심스럽게 관리하고 있다.
산타나가 체력 문제를 드러내거나 부진할 경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최지만 기용을 서둘지 않겠다는 생각일 수 있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최지만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도대체 최지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이렇게 '방치'할 바에는 차라리 트레이드하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9일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도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다. 최지만이 선발로 나설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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