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주일 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봄기운 '물씬'

오선열 2023. 4. 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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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한 지 일주일 됐습니다.

봄꽃이 만개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상춘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날씨가 정말 좋아 보이는데요.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봄기운을 느끼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른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키즈 가든'인데요.

이름 그대로 푸른 잔디밭 위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조성된 정원입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에 마련된 정원은 모두 93곳에 이릅니다.

국가 정원의 상징인 호수 정원과 나라별 정원을 선보인 세계 정원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이사장인,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기자]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한 지 일주일째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죠?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전국에서 오시는 분들이 10년 전에 비해서 3배 정도 많이 오십니다.

아마 코로나로 그동안 많이 힘드시고 또 대한민국 도시도 이렇게 만들 수 있겠구나, 이런 것들이 아마 많이 궁금하셨던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자]

지난주에는 10년 만에 열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대한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큰 선물을 받으셨다고요?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대통령님께서 개막식에 오셔서 지방정부도 이렇게 잘할 수 있겠구나라는 칭찬과 함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경전선 문제라든가 또는 동천의 명품하천 문제라든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챙겨주셨습니다.

이제 진행을 어떻게 잘해나가는가가 저희들 과제고 또 실무자들과 많이 또 노력을 해야 될 겁니다.

그래도 다녀가신 이후에 우리 도시의 위상도 높아졌지만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제 유럽 가지 않고도 이런 정원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긍지가 굉장히 높아진 개막식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자]

앞으로 일곱 달 동안 대장정에 들어갈 정원박람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저희들은 7달 동안에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웰리스와 매타버스 시대에 도시가 어떻게 되어야 되는지에 대해서 모든 걸 다 보여줄 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끝난 다음에는 이 노하우를 전국에 있는 지자체들과 나누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중소도시들은 대기업을 흉내내서는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정말로 제대로 힐링하고 제대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그런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감사합니다.

[기자]

이번 박람회에서는 순천을 관통하는 강, 동천을 따라 이색적인 공간들도 새로 만들어져 눈길을 끕니다.

차가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를 푸른 잔디 길로 바꾼 '그린 아일랜드'와 저류 시설이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 '오천 그린 광장'입니다.

두 곳 모두 자연과 사람을 먼저 생각한 정원 박람회의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낮에는 화려한 봄꽃과 푸른 나무로, 밤에는 빛으로 물든 순천을 찾아 봄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순천 그린 아일랜드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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