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7 성명에 "IAEA 협력 오염수 방류 투명성 대처 환영" 명기 추진

김예진 기자 2023. 4. 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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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주요 7개국(G7) 환경장관 회의 공동 성명에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의 투명한 처리 방식을 환영한다는 문구 명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요미우리 신문은 이달 15~16일 일본 삿포로(札幌)시에서 열리는 G7 환경장관 회의 공동 성명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해 언급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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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요미우리 보도…"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 언급 조정"

[후쿠시마=AP/뉴시스]지난해 3월3일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보관 탱크 앞을 한 근로자가 지나가고 있다. 2023.04.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이 주요 7개국(G7) 환경장관 회의 공동 성명에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의 투명한 처리 방식을 환영한다는 문구 명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요미우리 신문은 이달 15~16일 일본 삿포로(札幌)시에서 열리는 G7 환경장관 회의 공동 성명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해 언급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성명에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해양) 방출 투명성을 높이는 대처에 대해 '환영한다'는 문구를 담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이 올해 G7 의장국이며 오염수 해양 방류 당사자인 만큼, 일본이 이러한 문구 명기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성명에는 탈(脫)탄소화와 전력 안전 공급 양립를 위한 원자력 발전 의의를 확인하는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 ‘원자력 중요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해 처리수로 부르고 있으며, IAEA도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화 처리한 후에도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3일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오염수 방류를 올해 시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할 계획이다. 이 희석수가 1ℓ당 1500베크렐(㏃) 수준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중간 보고서를 발표하고 "(IAEA의) 태스크포스(TF)는 도쿄전력이 필요한 책임, 소유권을 가지고 신뢰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방사선 보호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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