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1공장 테스트 가동 시작…‘재가동’ 준비작업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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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화재 피해를 겪었던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이 재가동을 앞둔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2공장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의 사고 원인 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진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화재로 인한 생산 공백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조업 정상화를 하기 위해 1공장에서 테스트 가동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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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시설 가동준비 위한 준비 작업 나서
생산 공백 최소화와 조업 정상화 위한 조치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앞서 화재 피해를 겪었던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이 재가동을 앞둔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화재 원인 감식이 이뤄지고 있는 제2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이 대상이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주부터 제1공장의 테스트 작업에 들어갔다. 기존에 제작된 금형과 생산 라인 등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타이어 공장에서 공장 시설의 안전 확인을 목표로 제품을 다시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남쪽 1공장, 북쪽 2공장과 그 가운데 물류센터가 설치된 형태로 구성된다. 지난달 12일 오후 10시 9분께 최초 발화가 시작된 곳은 북쪽 2공장 부근의 성형 압출기계로 추정된다. 이후 삽시간에 번진 불로 대전공장은 북쪽 2공장 전부와 1공장~2공장 사이에 있는 물류창고까지 태웠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 작업에 빠르게 투입했지만, 큰 불길을 잡는 데만 13시간의 시간이 소요됐다.
1공장에서는 승용차용 타이어가, 2공장에서는 주로 트럭 및 버스(상업용) 타이어의 제작이 이뤄져 왔다. 이번에 테스트 작업이 이뤄진 곳은 화재로 전소된 2공장이 아니라 불길의 피해가 미치지 못했던 1공장이다.
공장 측은 지금까지 화재로 인한 그을음과 잔해 제거에 집중해 왔다. 테스트 가동으로 안전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타이어는 1공장 재개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현재까지 공장의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2공장에서 타이어 제작에 쓰이는 금형을 빼내 상업용 타이어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관계당국의 조사로 인해 현장에는 접근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2공장에서는 경찰과 소방당국의 사고 원인 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진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화재로 인한 생산 공백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조업 정상화를 하기 위해 1공장에서 테스트 가동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시 사고로 인해 전소된 타이어 개수는 총 21만개에 달한다. 특히 코나와 베뉴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제품군에 납품하는 타이어가 대전공장 물류센터에서 보관돼 있던 상태라 국내 완성차 업체의 차량 출고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대전공장은 국내 타이어 생산기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하루 4만5000여 개의 타이어가 현장에서 생산돼 왔다. 이날 기준으로 24일째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피해는 천문학적인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이번 화재 전에 가입한 재산 종합보험 가입 금액은 대전공장 전체를 대상으로 총 1조7031억원에 달한다. 한국타이어가 이용하고 있는 보험사는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가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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