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만에 또 ‘수중핵어뢰’ 폭파시험… 北무력 도발로 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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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른바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이후 보름만에 다시 재현된 수중핵어뢰 폭파시험에서부터 북한이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등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시 북한은 해일을 비밀병기라고 칭하고,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명명되였으며, 당대회이후 지난 2년간 50여차의 각이한 최종단계의 시험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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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른바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이후 보름만에 다시 재현된 수중핵어뢰 폭파시험에서부터 북한이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등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국방과학연구기관에서 4∼7일 수중전략무기체계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험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과 치명적인 타격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되였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공개한 것은 지난 달 24일 이후 보름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해일을 비밀병기라고 칭하고,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명명되였으며, 당대회이후 지난 2년간 50여차의 각이한 최종단계의 시험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의 수중핵어뢰시험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탐지능력을 강화해 도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핵무인수중공격정에 대응책이 있느냐는 질의에 “수중으로 침투하는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달에는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 등 북한의 대형 기념일이 몰려 있어 북한이 각종 정치 일정을 도발의 빌미로 삼아 한반도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이달 태양절 111주년(1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1주년(25일) 등을 계기로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정은 국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 11주년(11일)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11주년(13일) 등의 기념일도 예정돼 있다.
이달 말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 정상회담도 열린다. 핵확장억제력을 포함한 북핵 위협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한이 반발 성격의 무력시위에 나설 수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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