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닿는 베개가 변기보다 더럽다고?…"고온세탁 필요"[알아봅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봄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집먼지진드기 번식이 활발해지고 황사, 미세 먼지, 꽃가루 등 각종 알레르기 유발 요인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업계 관계자는 "봄철 급증하는 진드기, 미세먼지 등으로 잠잘 때 기침이 나거나 콧물이 흐르고 피부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때 하루 3분의 1 이상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침구류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침구에 쌓인 유해물질…호흡기질환 등 유발
최소 1~2주에 한 번 세탁…일광소독도 필요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봄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집먼지진드기 번식이 활발해지고 황사, 미세 먼지, 꽃가루 등 각종 알레르기 유발 요인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침구에 쌓인 유해 물질은 수면 중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더욱 각별한 침구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불 커버, 베갯잇 등은 최소 1~2주에 한 번 세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베개에 묻은 유해 물질은 천식, 비염과 같은 질환과 여드름을 일으킨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팀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고온 세탁이 가능한 소재의 경우에는 55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면 집먼지진드기 등 유해균을 사멸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세탁이 불가능한 침구류는 틈틈이 표면을 털어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햇볕에 30분 이상 쬐어주는 일광 소독이 살균에 효과적이다. 매트리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먼지를 털고 일광 소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3개월에 한 번씩 좌우를 바꾸고 6개월에 한 번 상하를 뒤집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좀더 손쉬운 침구 관리를 위해서는 집먼지진드기 방지 효과의 기능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로 섬유 표면이나 안쪽에 기생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침구 위생 관리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침구를 비롯해 침실 공간 전반을 청정하게 관리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집먼지진드기는 온도 25~28도, 습도 75~80%에서 번식력이 높아진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이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다면 하루에 3번 이상 30분씩 환기를 하고 집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한다. 진드기 등이 증식하기 쉬운 천 소재의 쿠션, 커튼, 카펫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업계 관계자는 "봄철 급증하는 진드기, 미세먼지 등으로 잠잘 때 기침이 나거나 콧물이 흐르고 피부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때 하루 3분의 1 이상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침구류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행위 '국정농단' 칭할 수 있나" 국립국어원에 올라온 게시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