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1대로 시작했는데…'당근'해 단골 1000명 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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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없이 자전거 1대로 사업을 시작하니 손님 끌어 모으는게 제일 큰 숙제였죠. 당근마켓 비즈프로필 개설 이후 내가 어떻게 일하고 있고 어떤 사람인지 동네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 1년도 안돼 단골 손님이 1000명까지 크게 늘었죠."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인테리어·집수리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요즘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관련 업체 '작업반장'을 운영하는 1인 자영업자 김훈씨는 당근마켓으로 동네 손님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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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집수리 시즌 맞아 3월 관련 업체 가입수 60% 껑충
유튜브 채널 통해 카페·꽃집·학원 등 동네 가게들 소개
'작업반장' 김훈씨 "지역 정해놓고 노출…신뢰 쌓을 수 있어"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무실 없이 자전거 1대로 사업을 시작하니 손님 끌어 모으는게 제일 큰 숙제였죠. 당근마켓 비즈프로필 개설 이후 내가 어떻게 일하고 있고 어떤 사람인지 동네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 1년도 안돼 단골 손님이 1000명까지 크게 늘었죠.”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인테리어·집수리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요즘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관련 업체 ‘작업반장’을 운영하는 1인 자영업자 김훈씨는 당근마켓으로 동네 손님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8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김씨와 같이 인테리어·집수리 업체들의 비즈프로필 가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3월 60%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비즈프로필은 동네 자영업자들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이른바 ‘로컬 마케팅 채널’로, 최근 봄을 맞아 김씨와 같이 비즈프로필을 이용해 손님을 모아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로 당근마켓에서 인테리어·집수리 업체와 관련한 검색 키워드 역시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집수리 관련 플랫폼들은 적지 않으나 대부분 광역으로 업체를 연결해주다보니 업체나 손님 모두 사후서비스(AS)나 후처리가 쉽지 않아 지역 기반의 비즈프로필을 주목한 셈이다.
김씨는 “당근마켓은 지역을 정해 놓고 노출 할 수 있어 사후처리가 편하더라”라며 “또 가까이 손님들이 있으니 나중에 필요한 일이 생기면 다시 만나기도 하면서 좋은 관계가 형성된다. 이 분들이 좋은 후기를 남기면 이를 보고 연락을 하는 손님들도 이어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단 인테리어·집수리 업체들뿐은 아니다. 당근마켓은 유튜브 채널 ‘당근비즈니스’를 통해 비즈프로필은 물론 또 다른 로컬 마케팅 서비스인 ‘당근마켓 광고’를 활용해 동네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들의 성공사례인 ‘사장님이 해냄’을 공개하고 있다.
네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한 김씨 외에도 △서울 송파구 가락동 꽃집 ‘드롭플라워’ △영등포구 양평동 카페 ‘선유기지’ △경기도 분당 수내동 학원 ‘LJM 농구교실’ △경기도 수원 송죽동 음식점 ‘송죽약방’ △경기도 수원 매탄동·이의동 카페 ‘원레이’ 등 6편이 올라왔으며, 오는 8월까지 총 11편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은 지역 내 핵심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동네 손님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장사에 도움이 되는 단골손님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네 곳곳에 숨겨진 가게들이 더 많은 이용자들과의 연결이 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2021년 2월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 횟수 7억건을 돌파했다. 전년 말 2억건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5억건이 껑충 뛴 성과다. 누적 이용자 수는 2100만명으로 전년 말 1300만명 대비 6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단골 이용자 수도 1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늘었다. 현재 가입 업체 수는 62만개에 이른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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