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 못하잖아'…토트넘 새 감독, '그레이엄 포터' 어떤가요?

2023. 4.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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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 후 수많은 감독들이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동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현지 언론들은 포체티노, 나겔스만, 엔리케 3파전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색다른 주장이 나왔다. 최근 첼시에서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토트넘에 최적화된 감독이라는 주장이다.

영국의 'Sporting Life'는 "첼시에서 경질됐지만 포터 감독은 오는 여름 매력적인 감독 후보로 다수의 클럽의 러브콜을 받을 것이다. 포터 감독은 여름에 새로운 팀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매체는 가장 어울리는 팀이 토트넘이라 강조했다. 이 매체는 "포터 감독이 토트넘에 매우 적합한 감독이 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반드시 고려해야할 감독 중 하나가 포터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유에 대해서 "토트넘과 포터 감독이 서로 알아가며 발전하는 과정은 매우 가치가 있다. 토트넘은 곧 우승할 팀이 아니다. 때문에 포터 감독과 같은 지도자라면,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시절 가졌던 그 영광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 제자였던 이브 비수마와 재회할 수 있다. 포터 감독은 비수마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지도자다. 또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등과 같은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특히 득점과 관련한 팀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케인과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두려움을 포터 감독이 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 이후 형편없는 감독들을 임명한 레비 회장이다. 레비 회장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포터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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