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배후 아내도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이경우 자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모씨가 8일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유씨 부인 황모씨도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체포했다.
황씨가 체포되면서 피의자는 이경우, 직접 피해자를 납치·살해한 황대한(35)·연지호(30), 범행을 중단한 B씨, 범행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 유씨를 포함해 총 6명으로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유모씨가 8일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유씨 부인 황모씨도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체포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주범 이경우(35)가 자백을 하면서 이번 사건의 전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8분쯤 유씨 부인 황씨를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남편인 유씨와 함께 주범 이경우에게 피해자 A씨를 납치·살해하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유씨를 경기 용인시의 한 백화점에서 체포해 수서경찰서로 압송한 뒤 조사하는 과정에서 임의동행한 황씨 휴대전화를 확보한 바 있다.
유씨·황씨 부부는 2021년 6월과 같은 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이경우에게 총 4000만원을 건넸다. 이경우는 범행 직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체포되기 전인 지난달 31일까지 유씨와 두 차례 만났고, 이 자리에서 6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대한은 유씨가 이경우에게 범행 착수금으로 4000만원을 받은 뒤 자신에게 범행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자신은 이경우로부터 범행 착수금 명목으로 총 7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황씨가 체포되면서 피의자는 이경우, 직접 피해자를 납치·살해한 황대한(35)·연지호(30), 범행을 중단한 B씨, 범행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 유씨를 포함해 총 6명으로 늘었다. 이날 체포된 황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구속됐다.
한편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제외하고 아무런 진술을 하지 않았던 이경우는 범행을 자백했다.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던 이경우가 입을 열면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드러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경우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똑똑한 증여] “돌아가신 아버지 채무 6억”… 3개월 내 ‘이것’ 안 하면 빚더미
- 신익현號 LIG넥스원, 투자 속도… 생산·R&D 잇단 확장
- TSMC, 내년 역대 최대 설비투자 전망… 53조원 쏟아부어 삼성전자와 격차 벌린다
- 국민주의 배신… 삼성전자 미보유자 수익률이 보유자의 3배
-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 “진짜 겨울은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공룡들, 대중 반도체 제재에 직격타
- 오세훈의 ‘미리 내 집’ 경쟁률 50대 1 넘어… 내년 ‘청담르엘·잠래아’ 등 3500가구 공급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첨단 반도체 자립' 갈망하는 中, 12인치 웨이퍼 시설 설립에 6조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