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한미일 정상회담 5월 G7 맞춰 개최” 보도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는 모습.[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한미일 정부가 다음달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3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다음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맞춰 3개국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한국과 일본, 양측에 제안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서 3개국 정상회담을 한 이후 6개월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3개국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전해진다.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대한다고 밝혔다. 3개국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공급망 다양화 등도 의제로 올라갈 수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양국의 외교·국방 당국의 국장급이 참여하는 한일 안보대화 개최도 조율하고 있다. 한일 한보대화는 이달 하순 개최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이다. 한일 안보대화가 재개되면 지난 2018년 3월에 열린 이후 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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