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서 엄청나게 큰 왕관 쓴 ‘이승기♥’ 이다인

윤종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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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와 배우 이다인(31)의 결혼식 현장이 지인들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가수 윤종신은 7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재밌게 잘살아, 승기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1부와 2부 예식 모습이 각각 담겼다.

이승기는 1부 예식에서 벨벳 소재의 검정 턱시도 재킷을 입었고, 이다인은 목과 팔을 감싼 디자인의 반짝이는 A라인 드레스를 입었다. 특히 이다인이 쓴 거대한 티아라가 눈길을 끌었다.

2부에서 이승기는 흰 턱시도를 입고 보타이가 아닌 흰색 일반 넥타이를 메 캐주얼한 분위기를 냈다. 이다인은 2부에서도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오프숄더 시스루 드레스를 입어 시선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부가 다리가 다 비치는 드레스를 입다니 신기하다” “티아라 짱 크다” “시스루가 아니고 살색 천인가” “얼굴이 작아서 티아라와 부케가 더 커보이는 듯” 등 이날의 주인공 이다인의 스타일링에 대한 댓글이 주를 이뤘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1부 사회는 개그맨 유재석, 2부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이적과 FT아일랜드 이홍기, 그리고 신랑 이승기가 직접 불렀다.

이날 동료 배우, 가수, 개그맨 등 약 700여 명의 지인이 참석해 결혼식은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했다. 강호동과 나영석PD, 유재석, 한효주, 유연석, 김남길, 이순재, 김용건, 김수미, 고민석PD, 황선홍 감독, 가수 박재범, 슈퍼주니어 규현, 시원, 희철 은혁, 샤이니 민호, 세븐틴 조슈아, 호시, 예비 부부인 세븐과 이다해 등 참석 면면도 화려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는 지난 2021년 스포츠경향의 단독보도로 알려졌다. 이후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결혼식을 올린 후 본업에 전념하기 위해 추후 신혼여행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현재 JTBC 예능 ‘피크타임’ MC를 맡고 있다. 또 다음달 4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7개국을 순회하는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 준비에 들어간다.

이다인은 MBC 새 드라마 ‘연인’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비칠 예정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