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12개월째 하락…육류·설탕은 상승

세계 식량 가격이 12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6.9로 전 달(129.7)보다 2.1% 내렸습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합니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입니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전 달보다 하락했으나 육류, 설탕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 달보다 5.6% 내린 138.6, 유지류 가격지수는 3% 떨어진 131.8, 유제품 가격지수는 0.8% 하락한 130.3이었습니다.

반면 육류 가격지수는 전 달보다 0.8% 상승한 113.0, 설탕 가격지수는 1.5% 오른 127.0을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