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국악 후배 양지은, 眞 해서 자랑스러웠다" [불후의 명곡]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송가인이 국악 후배 양지은의 진(眞) 등극이 자랑스러웠다고 밝힌다.
8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601회는 ‘아티스트 심수봉 편’ 2부로 꾸며지는 가운데 알리, 몽니, 송가인, 양지은, TAN 등 총 5팀의 출연진들이 무대에 오른다.
토크 대기실에서 송가인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진(眞) 출신인 양지은에 대해 “우리 국악을 하는 친구들이 연달아서 1등을 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며 “트로트 장르에서 인정받고 대우 받으면서 1대 진(眞)에 이어서 2대 진(眞)까지 해서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목소리 높여 말한다. 그러면서 “보고 싶었다. 오늘 같이 무대를 하게 되어서 좋다”고 미소 짓는다.
이를 들은 MC 이찬원은 “1대 진(眞), 2대 진(眞)까지 함께 하고 있는 ‘불후의 명곡’이다. 얼마나 든든합니까?”라고 말하고, MC 김준현은 “맞대결을 저희는 원하고 있다. 그런 거 보려고 섭외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떠는데 이어 이찬원은 “여기에서는 훈훈하지만 무대에서는 전쟁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송가인과 양지은의 맞대결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무대에 오르기 전 송가인은 “입이 바짝바짝 탄다”며 전에 없이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송가인은 ‘비나리’를 선곡했는데, 무대를 본 토크 대기실 속 출연자들은 송가인의 독보적 음색과 절절한 감성에 눈물을 쏟고 가슴을 부여잡았다는 후문이다.
송가인은 심수봉에 대해 “저희 롤모델이다”라며 “제가 무명시절에 트로트 공부하면서 선생님 영상을 잘 찾아서 보고 듣고 배웠다. 곡을 듣고 연습하면서 가사 한 줄 한 줄이 시 같고 주옥 같은 단어였다. ‘어떻게 이런 곡을 쓰셨지? 진짜 천재시구나’ 했다”고 감탄했다.
[송가인/사진 = '불후의 명곡'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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