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니 한일전 승리와 100호 골사냥 나선다… 브라이튼과 맞대결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0)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튼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왼쪽), 미토마. ⓒ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현재 승점 50점으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3)을 승점 3점 차로 뒤쫓고 있다. 그러나 지난 사우스햄튼 원정경기와 에버턴 원정에서 펼쳐진 2경기를 모두 비기면서 흐름이 좋지 않다. 그 사이 6위 브라이튼(승점 46점)은 브렌트포드와 경기 무승부, 그리고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는 승리를 챙기며 토트넘을 바짝 추격했다.

한편 팀내 주포 손흥민은 이날 경기 EPL 통산 100호골을 도전한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모든 대회를 합쳐 통산 141골을 기록하고 있다. EPL에서는 여섯 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달성한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99골 50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에버튼 원정경기에서는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부진했다. 손흥민은 한 달 만에 돌아온 홈구장에서 지난 경기 명예 회복과 EPL 통산 100호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손흥민(오른쪽). ⓒAFPBBNews = News1

또한 이날 경기는 미니 한일전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브라이튼에는 일본의 신성 미토마 카오루가 뛰고 있다. 미토마는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브라이튼이 2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이날 경기 승점 3점을 챙긴다면 4위 경쟁은 오리무중으로 빠지게 된다.

과연 8일 경기에서 손흥민이 팀의 승리와 본인의 통산 EPL 100호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