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포커스]알칸타라와 켈리는 부진 씻었는데 뷰캐넌과 구창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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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알칸타라(두산베어스) 케이시 켈리(LG트윈스)는 개막전 부진에서 말끔히 벗어났다.
삼성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정규리그가 정상적으로 개막하지 못하고 2달여 늦은 5월 5일 개막한 이후 3년만에 홈 개막전을 가졌다.
이에 대행 꼬리표를 뗀 박진만 감독은 오랫만에 갖는 홈 개막전임을 감안해 가장 컨디션이 좋은 뷰캐넌을 선발로 낙점했다.
올해로 KBO리그 4년차로 삼성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를 굳힌 뷰캐넌이었지만 이상스레 개막전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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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알칸타라(두산베어스) 케이시 켈리(LG트윈스)는 개막전 부진에서 말끔히 벗어났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 구창모(NC다이노스)도 부진을 씻을 수 있을까?
올해로 KBO리그 4년차로 삼성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를 굳힌 뷰캐넌이었지만 이상스레 개막전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KBO 입성 첫해인 2020시즌을 뺀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지만 단 한번도 에이스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1 개막전서는 전국에 비가 내려 유일하게 고척 스카이돔에서만 벌어진 키움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에릭 요키시와 선발 맞대결해 5⅔이닝 7피안타 8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고 2022 수원 개막전서는 kt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와 맞붙어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역시 패했다.
그리고 지난 1일 NC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에서도 에릭 페디와 맞부터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를 안았다. 개막전 3연패다.
3년 연속 개막전에서 16⅔이닝 10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5.40에 이른다. 3년 통산 평균자책점이 3.24인 점과 견주면 그야말로 죽을 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뷰캐넌에 견주어 국내파 에이스인 구창모는 더 힘들게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구창모는 한국 야구 좌완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특급 에이스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NC는 자칫 해외로 눈을 돌릴 것을 우려해 FA가 2년 이상 남은 구창모에게 최대 7년 총액 132억원의 돈 보따리를 안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대량득점을 등에 업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체면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올시즌 삼성과 NC는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시즌 초반 성적도 좋지 않다. NC는 3승3패, 삼성은 2승3패다.
NC와 삼성이 순위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뷰캐넌과 구창모의 반등이 필수적이다.
뷰캐넌은 7일 잠실 LG트윈스전에 시즌 2번째 선발로 나서 좌완 김윤식과 맞대결한다. 김윤식은 지난 kt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일찌감치 강판된 적이 있다. 서로가 아픔을 갖고 있는 상대다.
뷰캐넌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고 김윤식은 삼성전 3경기에 1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9.00(11이닝 11실점)이었다. 더구나 삼성은 4선발 백정현과 5선발 양창섭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뷰캐넌이 확실한 에이스로서 자리를 지켜주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마운드가 무너질 수도 있다.
구창모는 홈 개막전에서 완벽 피칭으로 승리를 안긴 외인 에릭 페디의 뒤를 이어 2차전 키움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선다. 팀을 2연승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
페디와 함께 또 다른 새 외인인 테일러 와이드너가 허리 부상을 딛고 나설때까지 2선발로 국내 에이스 자리를 지켜야 한다. 구창모의 키움 맞상대는 역시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키움의 외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다.
이래저래 어깨가 무거운 뷰캐넌과 구창모다. 심기일전해 에이스가 어떤 것인 가를 보여주여야 할 책임이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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