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미일 정상회담 5월 G7 맞춰 개최 조율"

한미일 정부가 다음 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3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3개국 정상회담은 미국이 한일 양국에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 당시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됩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 개최에 강한 뜻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사히는 한국이 지난달 강제동원 해법을 제시하고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것을 미국이 환영하면서 한미일 협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3개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북한 핵·미사일 개발 문제와 중국을 둘러싼 경제 안보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이 양국 외교 국방 국장급 당국자가 만나는 안보대화를 이달 하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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