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내 감염 의심 M두창 환자 발생

질병청 조사 나서...6번째 확진자 

첫 국내 감염 의심 M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 여행력이 없는 M두창(과거 원숭이두창)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6번째 확진자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해외 유입과 관련이 없는 국내 감염 첫 사례일 수도 있어 감염 경로를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내국인 A 씨는 지난 3일 의심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찾아 다른 감염병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A 씨는 지난 6일 M두창 감염 의심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됐다. 이 환자는 유전자 검사 결과 7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해외 여행력이 없어 질병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국내 감염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감염된 환자 5명은 모두 해외 유입과 연관성이 있었다. 4번째 확진자는 해외 여행을 다녀온 M두창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었다.

A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