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놓쳤지만…'배구 여제' 기다리는 MVP와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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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김연경(35·흥국생명)의 봄은 마냥 춥진 않을 듯 하다.
챔프전 MVP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김연경의 정규리그 MVP 수상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V-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2005~2006시즌 정규리그 MVP와 신인상을 휩쓴 김연경은 2007~2008시즌까지 3년 연속 MVP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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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챔프전서 도로공사에 막혀 통합 우승 좌절
정규리그 MVP 유력…현역 연장하면 FA 대박도 가능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김연경(35·흥국생명)의 봄은 마냥 춥진 않을 듯 하다.
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의 영예와 금전적인 대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챔프전 1, 2차전을 따내며 가볍게 통합 우승을 일구는 듯 했다. 그러나 3~5차전을 내리 지면서 정상 등극이 좌절됐다.
14년 만의 V-리그 제패를 꿈꾸던 '배구 여제'도 아쉬움을 삼켰다.
흥국생명이 우승을 차지했다면 김연경이 유력했던 챔프전 MVP도 한국도로공사 캣벨에게 넘어갔다.
챔프전 MVP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김연경의 정규리그 MVP 수상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라운드 MVP에만 4차례 선정되는 등 압도적 존재감을 뽐냈다. 정규리그 득점 5위(669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75%)에 올랐다. 수비에서도 리시브 표율 8위(46.80%)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V-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2005~2006시즌 정규리그 MVP와 신인상을 휩쓴 김연경은 2007~2008시즌까지 3년 연속 MVP를 품에 안았다.
2008~2009시즌 이후 해외 무대로 떠나 일본과 터키, 중국 등을 거친 김연경은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했던 2020~2021시즌에도 MVP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MVP까지 차지한다면 개인 통산 5번째 영예를 안게 된다.
데뷔 첫 프리에이전트(FA) 기회도 얻는다.
당초 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치르는 도중 은퇴를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분위기는 현역 연장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김연경은 챔프전을 마친 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시고, 뛰기를 원하신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 것들을 잘 조합해 (은퇴와 현역 연장 여부를)결정하려고 한다"며 "(현역 연장)가능성은 열려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역으로 계속 뛴다면 첫 FA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V-리그에서는 6시즌을 채워야 FA 자격이 주어진다. 데뷔 4시즌을 소화한 뒤 해외 무대로 떠났던 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첫 번째 FA 자격을 얻게 됐다.
김연경은 "35살에 6번째 시즌을 채우고 FA가 됐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연경이 현역을 이어간다면 FA 시장은 요동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흥국생명에 남든, 다른 팀에 떠나든 올 봄 최대어는 누가 뭐래도 김연경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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