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만? 공연·강좌도 풍성...박물관, 봄맞이 행사

신효령 기자 2023. 4.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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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들이 봄맞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 공연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오는 10월까지 박물관 내 열린마당·으뜸홀·석조물정원·미르폭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총 16회 공연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문화 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된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아 전시와 함께 작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박물관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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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물관문화향연 2022년 5월 공연 모습.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박물관들이 봄맞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전시는 기본 야외에서 펼치는 공연까지 다채롭게 펼쳐 일석이조 주말 나들이로 제격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 공연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오는 10월까지 박물관 내 열린마당·으뜸홀·석조물정원·미르폭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총 16회 공연한다.

첫 공연은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기념해 8일 오후3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펼쳐진다. 서울오케스트라가 장애 연주자들과 함께 우리들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22일 오후3시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에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우리모두, 강약중박약'이 진행된다. 프린지 페스티벌과 연계해 플루트 공연과 거문고·가야금·향비파로 구성된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문화 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된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아 전시와 함께 작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박물관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달래꽃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봄 기운이 가득한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3.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중앙박물관 야외정원을 거닐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는 것도 좋겠다. 현재 진달래꽃·매화·벚꽃이 만발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야외정원에 오면 서울 옛 보신각종(보물 제2호), 인공호수인 거울못과 고려왕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청자정, 고전적인 통일신라석탑과 장중한 고려석탑, 미르폭포, 솔숲 속 작은 서가, 오솔길 등 다양한 유물과 명소를 만날 수 있다. 거울못·청자정은 '인증샷 성지'로 꼽힌다. 박물관 중앙계단 위로 솟은 남산타워를 배경으로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경복궁 돌담&모란못'은 경복궁의 돌담과 여러 문양을 재현한 공간으로, 화단에는 소담스럽게 핀 꽃들이 가득하다. 소나무길에서는 소나무의 곧은 기개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가슴을 펴고 천천히 심호흡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오솔길에서는 나무로 둘러싸인 아늑함과 배롱나무못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봄을 맞아 '금요열린민속무대' 공연을 7일 개막했다. 4월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2시 민속박물관 본관 앞마당에서 전통연희 공연·농악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너른 마당의 탁 트인 하늘 아래 박물관을 감싸고 있는 북악산과 인왕산이 벚꽃·목련·개나리 등 다양한 꽃과 어우러져 행복감을 더해준다.

[서울=뉴시스] 외국인 교육-한국문화 알기 한복 체험(K패션) 사진.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3.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금요열린민속무대' 공연 사진.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3.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2023년 박물관 민속학 교실'을 운영한다. '세계는 왜 K-컬처에 열광하는가?', '전 세계가 한국이야기를 좋아하는 지금은 K-웹툰 시대' 등 전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콘텐츠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강좌가 마련됐다.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 상황을 반영해 교육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달부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2023 한국문화알기 Step by step K-culture'를 운영한다. K아트·K무비·K드라마 속 한복 만나기·한복 입기 체험 등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교육, 떡과 김치를 주제로 한 K푸드 교육을 진행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4일 오후4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를 주제로 현대사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는 강연과 토론을 연다. 22일 오후2시 박물관 3층 야외테라스에서 '박물관에서 통하다-이심전심 콘서트'를 개최하며 '노 마스크' 시대를 맞아 체험행사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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