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리포트] 6강 평균 ‘더블-더블’ 김선형, SK가 PO에서도 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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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농구 도사'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확실하게 '농구 도사'로 오른 김선형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선형은 '농구 도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선형뿐만 아니라 다른 SK 선수들도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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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농구 도사’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SK가 강한 이유다.
서울 SK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주 KCC 상대로 77-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SK였다.
‘디펜딩 챔피언’ SK의 이번 시즌은 쉽지 않았다. 안영준(196cm, F)이 군 문제로 팀을 떠났고 정규시즌 MVP 최준용(200cm, F)이 부상으로 26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 그럼에도 SK는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다.
많은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김선형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시즌 평균 16.3점 6.8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활약을 인정받으며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베테랑임에도 누구보다 빨리 달리며 경기 조율에 해결사 역할까지 도맡았다. 특히 평균 어시스트는 리그에서 가장 높았다. 확실하게 ‘농구 도사’로 오른 김선형이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김선형의 활약은 계속됐다. 시리즈 평균 14.3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정규시즌에 비해 낮았다. 하지만 평균 어시스트는 10.3개였다. 3경기 모두 더블-더블에 성공한 김선형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선형은 ‘농구 도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득점은 10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8개의 리바운드도 잡아냈다.
김선형은 1쿼터에는 2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도 25%(1/4)로 다소 저조했다. 하지만 김선형은 팀에 메인 핸들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주특기인 투맨 게임을 통해 상대 수비에 균열을 냈다. 또한, 스피드를 살리며 KCC의 수비를 공략했다. 이후 빈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통해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그 결과, 1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이었다.
다만 2쿼터 김선형은 다소 잠잠했다. 이번에도 4개의 슈팅을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상대의 골밑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선형뿐만 아니라 다른 SK 선수들도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김선형과 모든 선수가 막힌 SK는 2쿼터 10득점에 그쳤다. 그 결과, 34-49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SK는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는데 능했다. 선봉장은 언제나처럼 김선형과 워니였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18점을 합작했다. 골밑에서 올린 득점은 12점이었다. 두 선수의 활약에 SK의 강한 수비가 더해졌다. 그 결과, SK는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다. 정창영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줬지만, 57-60을 만들었다.
4쿼터 SK의 에이스는 워니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하며 9점을 올렸다. 특히 쐐기 골 이후 중요한 수비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그 안에서 김선형도 본인의 몫을 충분히 했다. 워니가 잘 풀리자 김선형은 의도적으로 워니에게 양보했다. 그리고 워니를 위해 공간을 만들어줬다. 적절한 패스를 통해 팀 공격을 조율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선형이었다. 이는 SK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다.
다만 김선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 조율을 잘하다가 무리한 공격을 했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4강에서는 그런 모습이 안 나오도록 할 것이다. 그게 인간미를 보인 것 같다”라며 웃음과 함께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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