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마스터스 2R 공동 18위

심진용 기자 2023. 4. 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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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경훈이 8일 계혹된 마스터스 2라운드 1번홀에서 샷을 하고 공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로골퍼 이경훈이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18위로 뛰어올랐다.

이경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중간합계 3언더파141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다만 이날 악천후로 2라운드 도중 경기가 중단되면서, 이후 2라운드가 모두 끝나면 이경훈의 최종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거스타에는 소나무 3그루가 쓰러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경훈과 공동 10위선수들과 불과 1타 차이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입 가능성도 있다.

이경훈 외에 김주형이 이날 이븐파 72타를 치고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김시우가 1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쳐 공동 44위, 임성재는 8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1언더파로 공동 29위를 달리고 있다. 마스터스는 상위 50위(공동순위 포함)까지 3라운드에 나갈 수 있다.

2라운드 최종 결과에 따라 한국 선수 4명 모두 3라운드에 진출하면, 대회 사상 한국 선수 최다 컷 통과 기록이 된다. 2011년(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2020년(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등 3명이 마스터스 3라운드에 진출한 사례가 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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