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핵어뢰 도발 북한, 군통신선에 이틀째 응답 안 해

오남석 기자 2023. 4. 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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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정 핵어뢰 격인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 수중폭파시험을 진행했다고 8일 발표한 가운데, 북한이 서해와 동해 군통신선의 정기 통화에 이틀째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오전 9시에도 군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통일부가 담당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주말에는 통화를 진행하지 않는 반면 군통신선은 주말에도 운영하는데, 여기에 북한이 답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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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연습, 북한인권보고서 반발 가능성 주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 화산-31 전술핵탄두 공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연합뉴스

북한이 수정 핵어뢰 격인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 수중폭파시험을 진행했다고 8일 발표한 가운데, 북한이 서해와 동해 군통신선의 정기 통화에 이틀째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오전 9시에도 군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 통화를,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도 같은 시각에 군통신선으로 북측과 통화를 진행해 왔다.

통일부가 담당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주말에는 통화를 진행하지 않는 반면 군통신선은 주말에도 운영하는데, 여기에 북한이 답하지 않은 것이다.

이를 두고 북측 구간 통신선의 기술적 이상 가능성과 함께 최근 한·미 연합연습과 미국 전략자산 전개, 정부의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등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북측의 미상 사유로 정기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북측 선로 이상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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