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배후 재력가 체포…살인교사 혐의
배진솔 기자 2023. 4. 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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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 및 살해 사건 공범 이모씨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남 40대 여성을 납치·살해 사건 범행 배후로 지목된 유모 씨의 부인 황 모씨가 체포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8일) 황 씨를 강ㄷ살인교사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오전 8시20분쯤 황 씨를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주범 이경우의 진술을 토대로 유씨·황씨 부부가 납치·살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시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경우는 현재 범행 목적의 착수금 700만 원 이상을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범행 이후 유 씨 부부를 만났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의 남편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오늘 새벽 발부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이경우가 유 씨를 찾아가 6천만원을 요구한 정황을 파악하고 실제 돈이 건너갔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 씨와 숨진 피해자는 가상화폐 투자 손실을 이유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이 정황과 범행 동기와 관련성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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