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의 번리, 7경기 남겨두고 EPL 승격 확정…1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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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37) 감독이 이끄는 번리가 7경기를 남겨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2021-22시즌 EPL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됐던 번리는 1시즌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앨런 페이스 번리 회장은 "사실 콤파니 감독을 선임할 때 2~3년의 시간을 갖고 승격을 준비하려고 했다. 1년 만에 승격한 것은 우리의 계획이 아니었다"면서 "승격은 여럿 기적이 합쳐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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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뱅상 콤파니(37) 감독이 이끄는 번리가 7경기를 남겨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번리는 8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9경기 연속 무패(15승4무)를 이어간 번리는 25승12무2패(승점 87)가 되면서 6경기를 남겨둔 3위 루턴(승점68)과 격차를 19점으로 벌려 승격에 성공했다. 번리가 남은 7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루턴이 6전 전승을 기록해도 번리는 EPL 승격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2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2021-22시즌 EPL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됐던 번리는 1시즌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번리의 승격으로 30대 지도자 콤파니는 지도력을 입증했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이자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한 콤파니는 현역에서 물러난 뒤 지난 2020년 8월 친정팀인 안더레흐트(벨기에) 사령탑을 맡았다.
콤파니는 초보 지도자임에도 첫 시즌 리그 4위, 두 번째 시즌 3위를 마크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지난해 6월 위기에 닥친 번리의 부름을 받았다. 그동안 번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닉 포프(뉴캐슬), 벤 미(브렌트포드), 제임스 타르코프스키, 드와이트 맥닐(이상 에버턴) 등이 강등과 동시에 팀을 떠났다.
콤파니는 벨기에 리그 지도자 시절 눈여겨 봤던 선수들을 데려오고 EPL에서 활약 중인 젊은 선수들을 임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그동안 단단한 수비에 이은 롱패스를 이용하는 단순한 축구를 구사했던 번리를 짧은 패스를 통한 공을 점유하는 축구로 완전히 바꿨다.
콤파니 감독의 지도는 효과를 봤다. 번리는 올 시즌 39경기를 치르면서 76골을 넣고 30골을 허용해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승격을 확정 지은 뒤 콤파니 감독은 "이렇게 일찍 승격을 축하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빠른 시기에 승격을 확정 지어 좋다"고 밝혔다.
앨런 페이스 번리 회장은 "사실 콤파니 감독을 선임할 때 2~3년의 시간을 갖고 승격을 준비하려고 했다. 1년 만에 승격한 것은 우리의 계획이 아니었다"면서 "승격은 여럿 기적이 합쳐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기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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