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R 악천후로 중단…'메이저 사냥꾼' 켑카, 단독1위 질주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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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로 번진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메이저 사냥꾼' 본능이 살아난 LIV 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틀 연속 매서운 샷을 휘둘렀다.
켑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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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로 번진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메이저 사냥꾼' 본능이 살아난 LIV 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미국)가 이틀 연속 매서운 샷을 휘둘렀다.
켑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오전 조로 플레이한 켑카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클럽하우스 선두로 홀아웃했다.
1라운드 때 공동 1위였던 존 람(스페인)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었다.
대회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7번 홀의 소나무 세 그루가 쓰러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밝히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둘째 날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한국시간 8일 오후 9시에 재개된다.
과거 PGA 투어에서 활약할 때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 무대에서 들어 올렸던 켑카는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575야드 2번홀(파5) 그린 사이드 벙커샷을 핀 뒤 2m로 보낸 데 이어 어려운 라이의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화끈한 장타를 날린 8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으로 오르막 페어웨이를 지나 그린에 공을 올렸다. 약 4m 이글 퍼트는 빠른 속도로 홀로 빨려 들어가 한번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홀(파5, 545야드) 두 번째 샷으로 때린 공이 핀 옆을 맞고 그린 밖으로 나갔다. 짧은 러프에서 퍼터를 잡은 켑카는 적당한 속도로 공을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550야드 15번홀(파5)에서는 내리막 페어웨이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거의 완벽한 이글 기회를 만들었는데, 약 2m 이글 퍼트가 홀 바로 앞에 멈추면서 탭인 버디로 홀아웃했다.
이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4개 파5 홀에서 모두 타수를 줄인 켑카는 2라운드 드라이브 정확도 93%(13/14), 그린 적중률 78%(14/18), 그린 적중시 퍼트 1.61개를 써냈다.
람은 2라운드 9개 홀에서 2타를 줄여 중간 성적 9언더파 단독 2위다.
호블란은 10개 홀에서 1타를 잃어 중간 성적 6언더파 공동 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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