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테러로 1명 사망·5명 부상..."피해자 전원 외국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저녁 텔아비브 해변 인근에 있는 카우프만 거리에서 차량 1대가 산책로로 돌진해 행인 여러 명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숨졌고, 최소 5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지 구조 당국은 사망자를 포함한 피해자 전원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랍계 이스라엘인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든 예비 국경 경찰대를 동원할 것을 지시했고 테러 공격에 맞서기 위해 이스라엘 방위군에게 추가 병력을 동원하도록 지시했다"고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날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북부의 요르단 밸리에서 무장 괴한이 도로를 지나던 차량에 총기를 난사해 16세와 20세의 영국계 이스라엘인 자매 두 명이 사망하고, 그들의 어머니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차량 공격과 이 총격 모두 즉각적으로 자신이 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로켓포를 발사한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한 것으로, 이스라엘 군 당국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는 성명을 통해, 이날 공격이 텔아비브 디젠고프 거리 총기 난사 1주년을 기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 7일 텔아비브 중심가에 있는 디젠고프에서는 팔레스타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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