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중전략무기체계 ‘해일-2’ 폭파 시험…71시간 잠항”
[앵커]
북한이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 2형'의 폭파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해일 1형을 시험했다고 밝힌지 11일 만인데, 이번에는 71시간 잠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일종의 '핵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폭파시험을 진행했다고 관영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해일' 시험을 공개한 것은 세번째로, 지난 달 28일 이후 11일 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연구기관에서 4일부터 사흘간 수중전략무기체계시험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은 4일 오후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에서 시험에 투입돼, 동해에 설정된 타원및 8자형 침로 천km를 71시간 6분간 잠항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해일-2형은 어제 오후 목표 가상수역인 함경남도 단천시 룡대항앞바다에 도달해, 시험용전투부가 수중 기폭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믿음성과 타격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됐다"며 이번 무기체계에 대해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 잠재력으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수중전략무기 '해일'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당시 59시간 동안 잠항했다고 밝혔습니다.
28일에는 '해일-1형' 시험을 했다면서 600km를 41시간 잠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구두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북중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북중 관계에 대한 전략적 인도를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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