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똑바로 봐!' 아르헨 훌리건, 착각으로 응원팀 버스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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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없는 훌리건이라고 해도 적어도 아군과 적군을 구분해야 하지 않았을까.
아르헨티나 훌리건이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을 공격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티그레스를 응원하는 훌리건들이 브라질 상파울루와 경기를 앞두고 버스를 착각해서 응원팀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단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공격하는 훌리건은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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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상식이 없는 훌리건이라고 해도 적어도 아군과 적군을 구분해야 하지 않았을까. 아르헨티나 훌리건이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을 공격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티그레스를 응원하는 훌리건들이 브라질 상파울루와 경기를 앞두고 버스를 착각해서 응원팀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훌리건들의 폭동은 전 세계 축구계에서 흔한 일이다. 단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공격하는 훌리건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러나 있으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황당 일화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 속한 CA 티그레. 1905년 창단된 티그레는 2007년 이후 1부에 올라온 이후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22 시즌을 7위로 마친 티그레는 남미의 유로파리그라고 볼 수 있는 코파 수데르메리카의 조별리그서 브라질의 상파울루와 홈 경기를 가진다.
문제는 티그레스 선수단이 탄 버스가 경기를 위해 자신들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호세 데야히오바나에 도착했을 때 훌리건들이 공세를 가한 것.
더 선은 "티그레스 서포터즈들은 버스가 도착하자 돌과 유리병을 던졌다. 문제는 그 버스가 티그레스 팀 버스였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티그레스의 미드필더 아구스틴 카르도조는 자신의 SNS에 버스 안에 날아 들어온 돌과 깨진 유리창을 올리면서 "멍청한 놈들아, 너네 팀도 구분 못하냐"라고 훌리건들을 비판했다.
경기는 티그레스의 0-2로 패배로 마무리됐다. 티그레스는 하프타임 직후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펼치고 경찰이 진압하자 후반전 출전을 포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카르도조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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