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3⅓이닝 2K 무실점' 1차지명 사이드암, "자신감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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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2년차 사이드암 윤태현(20)이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 중이다.
인천고 졸업 후 2022년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윤태현은 7일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윤태현은 "사실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이날 투구로 다시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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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2년차 사이드암 윤태현(20)이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 중이다.
인천고 졸업 후 2022년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윤태현은 7일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15타자를 상대하면서 모두 61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 후 구단은 “투구수 60개에 맞춰 던졌다”며 “양호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윤태현은 지난해 1군 3경기를 경험했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기간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김원형 감독은 캠프 종료 시점에서 윤태현을 포함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최고의 성과로 여겼다.
김 감독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했다. 이어 “지금처럼 해주면 윤태현, 이로운, 송영진 등 모두 씩씩하게 잘 하고 있다”고 거듭 칭찬했다. 윤태현은 캠프 때 싱킹성 무브먼트의 직구로 땅볼을 유도하는 등 투구 릴리스가 앞쪽에 형성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하지만 “1군에서 시작하지 못했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다. 오히려 더 좋은 기회다”는 베테랑 투수 노경은의 얘기도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감은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 미국 캠프 때 느낌이 잘 유지되지 않았다.
이번 LG와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듯하다. 첫 등판이었다. 윤태현은 “사실 자신감이 떨어졌었는데 이날 투구로 다시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길게 보면 SSG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투수다. 1차 지명을 받은 것도 그만큼 평가가 좋았기 때문이고 미래가 있다는 뜻이다. 물론 노력을 게을리 하면 결과가 따를 수 없지만 이제 프로 2년 차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 중이다. 윤태현은 “이날 투구 때에는 연습했던 스플리터를 시도했는데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퓨처스 리그에서 나의 공을 자신있게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준비만 되면 언제든 2군에 있는 선수들도 1군에서 던질 수 있다고 했다. 투수 엔트리는 144경기를 치르면서 많이 바뀐다. 윤태현이 잘 준비하고 자신감을 갖고 있으면 기회는 주어질 것이다.
윤태현은 지난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 개막 직전 코로나19에 걸려 컨디션이 흐트러지면서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도 했다. 즉 그만큼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올해에는 얼마나 잘 준비하고 스스로 원하는 성과를 낼지, 코칭스태프와 구단이 바라는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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