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국내 6번째 환자 발생… 해외여행 안한 첫 감염사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 '원숭이두창'(엠폭스)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접 국가인 일본과 대만에서 엠폭스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확인된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확인된 감염자를 포함, 누적 감염자가 6명에 그치고 있지만 이웃 국가인 일본과 대만에서 엠폭스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감염자 100명 넘어… 대만서도 감염자 늘어 고심
국내에 ‘원숭이두창’(엠폭스)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인접 국가인 일본과 대만에서 엠폭스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확인된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엠폭스 의심증상으로 의료 기관을 찾은 A 씨는 지난 7일 유전자 검사 결과 지난 7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내국인 엠폭스 감염자로 확인된 것은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번째다. 현재 A씨는 병원에 입원 중이며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환자 5명은 모두 해외 유입 연관성이 있었기 때문에 당국에서도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1970년 민주콩고에서 사람 감염사례가 처음 나온 이후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5월부터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이 아닌 유럽에서 발병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7월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바 있다. 엠폭스 감염자는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엠폭스는 남성 간 성적 접촉 과정에서 매개되는 감염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확인된 감염자를 포함, 누적 감염자가 6명에 그치고 있지만 이웃 국가인 일본과 대만에서 엠폭스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25일 첫 감염자가 확인된 이래 연말까지 누적 8명을 기록한 엠폭스 감염자는 올해 들어 해외 여행력이 없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교도통신은 지난 4일 기준 일본 내 엠폭스 감염자가 총 95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대만 현지 언론 또한 지난달 엠폭스 감염자가 4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16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김무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3 부부’ 끌어들이는 北식당의 ‘비밀방’…“손님이 찾기 전엔 직원도 안 들어가”
- 현미, 미국에서 잠든다…하춘화·설운도 등 조문
- ‘꿈의 암치료’라는 중입자치료, 얼마나 좋을까[이용권 기자의 Health 이용권]
- [단독]‘핑클’ 성유리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 구속영장 청구
- [속보]‘강남 납치살해 배후’ 재력가 아내도 체포… 용의자 6명 전원 검거
- 이승기, 견미리 사위됐다…이다인과 백년가약
- ‘남학생과 성관계’ 대구 女교사, 첫 재판서 “성적 학대 아냐”
- 자기관리 끝판왕 57세 김희애 “새벽 5시에 사이클 1시간”
- ‘원숭이두창’ 국내 6번째 환자 발생… 해외여행 안한 첫 감염사례
- 민주당 또 성비위…정진술 서울시의원, 서울시당서 제명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