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토트넘 파라티치 단장 후임은 '유럽 축구 문외한'→감독 선임 속도전 시작

2023. 4.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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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감독과 단장이 한꺼번에 공석이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축구 최고 책임자를 영입했다.

영국 언론들은 8일 일제히 호주인 스콧 문이 토트넘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축구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문은 현재 시티 풋볼 그룸 차이나의 CEO이다. 이전에는 호주 멜버른 시티 FC에서도 CEO를 역임했다.

주로 아시아와 호주에서 활동한 문은 이번 토트넘에 합류하는 것이 유럽 축구계에서 첫 번째 역할이라고 한다. 문은 클럽의 아카데미와 여자 팀도 맡게 된다.

토트넘은 지난 달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데 이어 지난 1일 파라티치 단장과는 ‘합의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휴가중이다.

갑작스럽게 파라티치 단장이 물러난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은 징계 때문이다. FIFA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30개월 모든 축구관련 일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유벤투스의 단장으로 일하면서 구단의 비위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현재 유벤투스는 회계 장부 조작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네드베드 부회장 등 구단 운영진이 불명예 퇴진했고 승점 15점을 삭감당했다.

파라티치 단장 역시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의 징계를 받았는데 이번에 FIFA는 FIGC의 징계가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계에 적용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문의 직책은 파라티치의 직책을 이어받는 것으로 보인다. 정식 직책은 축구 최고 책임자이지만 하는 역할은 단장이라고 한다. 즉 토트넘의 모든 축구단 운영을 책임지는 자리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문의 최우선 과제는 지난 달 떠난 콘테의 후임자를 찾는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 감독 후보군으로는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율리안 나겔스만이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토트넘 깃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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