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울커피엑스포 필견, 로스터즈클럽 공략법과 강추 부스 3

2023. 4.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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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이지혜 기자] 2023 서울 커피엑스포 전시회 마지막 날이 왔다. 8일은 주말을 맞아 관람객이 다수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커피엑스포 내에서도 커피 애호가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공간인 ‘로스터즈 클럽’ 공략법과 31개 카페 중에 강추 부스 3곳을 소개한다.

전국의 유명 로터스터리 카페가 한 데 모인 ‘로스터즈 클럽’은 커피 엑스포 전시공간 A홀과 B홀에서도 가장 뒤편에 위치한다. 이는 교외 아울렛에 가면 가장 인기가 높은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서로 맞은편 끝과 끝에 위치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하지만 우리는 커피와 만나야 한다. 앞에 전시관에서 이미 진을 빼거나 너무 많은 시음과 시식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이후 로스터즈 클럽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맛있는 커피를 진정 맛있게 시음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입장하자마자 B홀 제일 뒤편으로 가자. 이 발품이 수고스럽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로스터리가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선 찾아야 할 3곳을 꼽자면 △302호 페블컴퍼니(dukescoffee) △308호 제이츠 커피 △310호 쿡커피다.


페블컴퍼니는 100% 스페셜티 유기농 커피에 집중하고 있다. 도매 브랜드로 유통과 트레이닝이 주요 사업이지만 온라인으로 주문해 마시는 개인도 많다. 부스에 방문하면 ‘엘살바도르 엘 코로조’와 ‘듀크 블렌드’, ‘마켓 블렌드’ 등을 시음하고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이기훈 페블컴퍼니 대표는 “수익금 일부를 유기농 농장에 기부하고, 페루의 커피학교에서 유기농 수업이 지속되도록 월급을 지원한다”며 “상생으로 유기농 커피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이츠커피는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 소재한 조그만 동네 카페지만 일주일 또는 열흘 단위로 새로운 원두를 내놓고 있다. 박재석 제이츠커피 대표는 지난해 브루어스컵 국내 대표 선발대회에서 2위를 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상한 게이샤 원두를 현장 판매하며, 에티오피아 코체레 사오나 G1과 코스타리카 돈 마요 시나몬 등을 함께 선보인다.

박재석 제이츠커피 대표 “게이샤 등 고가 커피를 문턱을 조금 낮춰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리미엄 커피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쿡커피로스터즈는 익산에 위치한 로스터리 카페다. 이번에 눈길을 끄는 원두는 가향을 한 커피 3종이다. 가향을 했지만 깔끔하게 로스팅해 향도 맛도 가향커피에 대한 편견을 깬다. 여름 커피를 택한다면 오렌지향 ‘허니 오렌지 스플래쉬’를 추천하며, 상콤한 폴라포 맛이 인상적인 ‘스카이 블루’가 베스트셀러다.

정국원 대표는 “커피애호가조차 반할 만한 원두를 품질혁신, 가격혁신으로 내놓아 사로잡고자 한다”며 “커피엑스포 등을 통해 맛을 알리고, 빠른배송으로 팬층을 늘려가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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