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피해자 어머니 "권경애 연락 두절에 걱정도...책임지는 모습 보여달라"
김혜린 2023. 4. 8. 09:10
권경애 변호사가 맡은 학교폭력 사건 피해자 유족이 권 변호사에게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 고 박 모 양의 어머니 이기철 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8년을 이어온 소송을 어떻게 말아먹을 수 있느냐며 원망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자신도 박 양뿐만 아니라 다른 자녀를 둔 엄마로서, 권 변호사의 자녀도 지금의 사태가 힘들 거로 생각한다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어 권 변호사에 대한 비판은 본질이 아닌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변호사의 성실의무 위반과 같은 비슷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씨는 또 학교폭력자치위원회부터 시작해 소송까지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면서 학교, 수사기관, 언론 그 어디도 피해자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려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권 변호사는 학교폭력을 당한 끝에 숨진 고 박 모 양의 유족 이 씨 등이 가해 학생 부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맡았지만, 항소심 재판에 세 차례 불출석해 결국 패소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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