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3월 소비자물가 4.1%↑…1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

유재규 기자 2023. 4. 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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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월 소비자물가가 4% 초반대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3(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1% 각각 상승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3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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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 오름세…공업제품 하락세
6일 서울 시내 음식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상승 폭이 둔화한 가운데도 외식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외식 물가 지수는 116.38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2023.4.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3월 소비자물가가 4% 초반대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3(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1%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전달까지 1년 간 가장 낮은 폭의 상승률이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등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준 주요 등락품목으로 꼽혔다.

품목별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전기·가스·수도 등 필수재 물가에서 도시가스 37.2%, 지역난방비 34.6%, 전기료 29.5% 등이며 채소류 등 농축수산물에서 양파 66.4%, 풋고추 38.7%, 파 29.7%, 참외 25.0% 등 물가지수의 오름세에 영향을 줬다.

반대로 공업제품 품목은 전년동월대비 휘발유 17.1%, 경유 15.6%, 자동차용 LPG 9.1% 등이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만에 두 번째(지난해 3월 4.0%)로 낮은 폭의 상승세를 그렸다.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는 보합세, 전년동월대비 4.1% 올랐다.

식품은 전달대비 0.4%, 전년동월대비 6.8%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 품목은 전달대비 0.3%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

전체 55개 품목 중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대비 1.5%, 전년동월대비는 6.8%로 각각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은 전달대비 1.2% 떨어진 반면, 전년동월대비 7.1% 올랐다. 채소는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3.3% 동반상승 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3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2% 각각 올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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