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학비 입금한 사람 '이순자 담당' 미용사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자신의 할머니 이순자 씨가 가정부나 비서, 지인들을 통해 모든 비자금을 세탁했다고 폭로하며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수천만 원씩 입금받은 통장 내역을 공개했다.
전씨는 제작진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자신의 할머니 이순자 씨로부터 입금받은 학비 내역을 공개했다.
전씨는 수천만 원씩 입금받은 내역을 보여주며 입금자명에 찍힌 이름을 두고 "모르는 할머니들이 그냥 저한테 몇천만 원씩 갑자기 보낸 돈"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자신의 할머니 이순자 씨가 가정부나 비서, 지인들을 통해 모든 비자금을 세탁했다고 폭로하며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수천만 원씩 입금받은 통장 내역을 공개했다.
7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전우원씨 귀국 후, 그와 동행 취재하며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전씨는 제작진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자신의 할머니 이순자 씨로부터 입금받은 학비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여러 은행을 통해 할머니 주변의 다른 지인 여러 명이 수차례 입금한 내역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수천만 원씩 입금받은 내역을 보여주며 입금자명에 찍힌 이름을 두고 "모르는 할머니들이 그냥 저한테 몇천만 원씩 갑자기 보낸 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연희동 저택의 가정부이거나 이순자 씨의 비서 또는 지인들일 것이라고 했다.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두환 씨의 전직 비서관에게 연락해 알아봤더니 이순자 씨는 자신의 머리를 해주러 오던 미용사 등을 통해 손자의 학비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의 통장 입금내역에 찍혀있던 이름들 '문OO' '신OO' 등을 불러주자, 비서관은 신모 씨에 대해 "가사도우미가 아니고 머리 필요할 때 잠깐 오셨던 분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 외에도 전씨는 지난 2019년 자신이 찍어둔 연희동 자택 내부의 영상을 공개하고, 직접 집 내부 구조까지 그려가며 전두환 씨의 비자금이 보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공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전씨는 '왜 폭로할 결심을 했냐'는 질문에 "그냥 제가 하는 말들이 마약쟁이가 마약 하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제가 용기 내서 한 얘기들이고. 조금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욕 강해 이별…하루 13번 가능, 다자연애 원해" 서장훈 만난 경찰의 고백
- "'첫 성관계, 300만원'…유명 대기업 대표, 24살 어린 내 약혼녀와 성매매"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병만 씨가 돈 다 잃을까 봐 불안"…'사망보험 20개 가입' 김병만 전처의 문자
- 스토킹 무서워 부산서 서울 이직…오피스텔까지 찾아와 보복 살인한 남친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에일리, 3세 연하 '솔로지옥' 최시훈과 내년 4월 결혼 "평생 함께"
- 조여정·성시경, 13년 전 홍콩서 만나자마자 뽀뽀…"어색했지만"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