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해외 여행력 없어 감염경로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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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원숭이두창(엠폭스) 확진자가 또다시 나왔다.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첫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해 6월 22일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발생 상황과 국내 방역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위기평가회의에서 일반 인구집단에서 엠폭스의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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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력 없어 보건당국 감염경로 조사중
국내에서 원숭이두창(엠폭스) 확진자가 또다시 나왔다. 해외 여행을 한적이 없는 확진자라 보건당국의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내국인 A씨는 지난 3일 의심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다른 감염병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고, 지난 6일 엠폭스 감염 의심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됐다.
이후 질병관리청이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지난 7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해외 여행력이 없어 질병청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환자 5명은 모두 해외 유입 연관성이 있었다.
현재 A 씨는 엠폭스 치료 병원에 입원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해 6월 22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즉시 위기 경보 수준 주의로 상향돼 8개월간 유지됐다. 지난 2월 보건당국은 엠폭스 위기 경보 수준을 하향 조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발생 상황과 국내 방역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위기평가회의에서 일반 인구집단에서 엠폭스의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 긴급위원회에서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마지막 환자 발생 이후 91일째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고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 위험수준은 WHO도 낮음으로 평가한 점, 일부 해외 유입이 있더라도 신속한 대응 태세가 충분히 갖춰진 점 등을 고려해 경보 하향을 결정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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