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p 오른 31%… 김기현 “지지율 좋지 않아 무거운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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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1%로 지난달 조사보다 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과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은 1%p 떨어진 32%,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와 별도로 김기현 대표는 이날 "우리 당의 지지율도, 대통령 지지율도 좀 좋지 않다. 누구보다 당 대표를 맡고 있는 제게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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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1%로 지난달 조사보다 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과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 ‘일본 관계 개선’ ‘노조 대응’(이상 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15%) ‘경제·민생·물가’(7%) ‘독단적·일방적’(6%)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은 1%p 떨어진 32%,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8%, 정의당은 5%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이번 조사결과와 별도로 김기현 대표는 이날 “우리 당의 지지율도, 대통령 지지율도 좀 좋지 않다. 누구보다 당 대표를 맡고 있는 제게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 심기일전해서 비장한 각오로,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매는 각오로 선공후사의 자세, 선당후사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끄럽게도 당 지도부에서 설화(舌禍) 같은 논란이 생겨서 대단히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고, 또 우리 당을 이끌어나가는 지도층에 있는 분들 사이에서 언행이 부적절해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 설화는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등의 발언으로 한 달 근신에 들어간 김재원 최고위원, 4·3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태영호 최고위원,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밥 한 공기 캠페인’을 거론한 조수진 최고위원을 의미한다.
지도층의 부적절한 언행은 홍천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골프 연습을 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제천 산불로 주민 대피령 와중에 술자리에 간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뜻한다.
김 대표는 “당의 기강을 새롭게 잡아야 할 때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할 때다. 그와 같이 자세로 다시 한번 긴장해 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하면서 “저부터 긴장하고, 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해서 원칙대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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