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임박한 스페이스X ‘스타십’… 화성 향한 머스크의 꿈 이뤄질까

서필웅 2023. 4. 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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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중량 화물 로켓 시스템인 '스타십'이 다음주 중 첫 궤도시험 발사를 한다고 영국 스카이뉴스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십은 미국의 차세대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달 착륙선으로 이용될 예정이어서 미 항공우주국(NASA)도 이번 첫 궤도 시험비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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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중량 화물 로켓 시스템인 ‘스타십’이 다음주 중 첫 궤도시험 발사를 한다고 영국 스카이뉴스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지난 5일 미국 텍사스주 소재 발사기지에서 스타십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스페이스X 트위터 캡쳐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게시한 공지에 따르면 10일 테스트가 진행될 수 있으며, 11일과 12일이 예비 날짜로 지정돼 있다. 당초 10일 발사를 앞두고 FAA의 허가가 나오지 않아 최종 발사가 미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스페이스X는 ‘괴짜 천재’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2002년 설립한 우주탐사으로 발사체·로켓 엔진 등을 설계·제조하고, 위성 기반의 인터넷·통신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이미 수차례 로켓 발사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중 스타십은 머스크가 꿈꾸는 화성 개척 구상의 기본 운송 수단이어서 이번 발사에 관심이 모인다. 대형 1단 로켓인 부스터와 2단 로켓이자 우주선인 스타십으로 구성돼 있는데 총 길이가 120m에 달해 ‘슈퍼헤비’로 불리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스타십이 첫 궤도비행에서 성공할 확률이 약 50%인 것으로 제시하면서, 스타베이스에서 다양한 모델의 스타십을 제작하고 있어 준비되는 대로 신속하게 발사할 계획인 만큼 “올해 안에 궤도 비행에 성공할 확률이 80%에 달할 것으로 희망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십은 미국의 차세대 달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달 착륙선으로 이용될 예정이어서 미 항공우주국(NASA)도 이번 첫 궤도 시험비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과학전문 매체 아르스 테크니카는 NASA가 스타십의 궤도비행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고고도 항공기를 10, 11일 이틀에 걸쳐 예약해 놓고 있다고 전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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