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로' 전현무vs'기드래곤' 기안84..아찔한 패션대결[나혼자산다][종합]

한해선 기자 2023. 4. 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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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MBC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와 기안84의 패션 대전이 제대로 불붙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전현무와 코쿤 대 기안84와 송민호의 패션 대전, 키가 자격증 필기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0%(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가 패션계 최대 난제 전현무의 패션 소화력에 깊은 고민에 빠진 장면 (23: 49-52)'으로 9.1%를 기록했다.

그동안 서로를 도발해 온 전현무와 기안84, 그들만의 패션 대전이 제대로 불붙었다. 전현무는 아침부터 '티파니 언니'와 홈 트레이닝을 하며 뱃살 빼기에 열심이었다. 그러나 출렁거리는 뱃살에 내려오는 바지로 인한 '배 까꿍'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가 아침부터 운동하고 수염을 기른 건 '패션 스승' 코드 쿤스트의 주문 때문.

코드 쿤스트는 직접 공수한 옷과 패션 아이템을 가득 채운 캐리어 2개를 끌고 나타나 패션 대전에 진심을 보였다. 먼저 코드 쿤스트는 스타일링을 하기 전 "기안84가 피지컬이 조금 우위"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얼굴은 내가 압승"이라고 주장했다. 기안84는 "나와 대결한다고 한 전현무의 용기를 높게 평가한다"고 거들먹거려 폭소를 자아냈다.

기안84와 송민호 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단벌 신사'로 꼽히는 기안84는 지드래곤 패션을 오마주(?)한 트위드 재킷을 입고 멋을 부렸다. 송민호 역시 "온종일 옷을 준비했다"며 진심을 보였다.

송민호는 기안84가 명품 재킷을 무도복 느낌처럼 소화하자 당황했다. 그러나 시스루 레드룩을 기대 이상으로 소화하는 기안84에게 감탄했다. 스튜디오에서는 기안84, 송민호와 온도 차를 보이며 "비치는 게 속옷 이냐 고추 축제룩"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와 코드 쿤스트 팀도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전현무가 '인간 윌슨'처럼 어떤 옷을 입어도 빵빵한 상체를 자랑한 것. 코드 쿤스트는 갈팡질팡 고민하게 만드는 패션계 최대 난제 전현무를 포기하지 않고 디테일을 추가해 최적의 답을 도출하려 애썼다.

전현무는 "내 꿈이 주드로처럼 입고 이탈리아를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것이다. 몸은 다르지만 무드로(전현무+주드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바랐다. 코드 쿤스트는 전현무의 꿈 실현을 위해 재킷 안 티셔츠, 벨트 등을 진지하게 체크해 무드로 룩을 완성했다.

그 사이 기안84와 송민호는 총 9개의 코디를 입어봤다. 송민호는 기안84의 워너비룩인 'GD룩' 등을 손수 챙겨주며 끝없이 칭찬해 기안84의 패션 자신감을 끌어 올려줬다. 기안84와 송민호는 점프슈트를 패션 대전 의상으로 낙점하곤 승리를 예감했다. 둘은 라면을 먹고 낮잠을 청하며 여유를 보였다. 반면 전현무 팀은 옷을 고른 후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해 과연 이 치열한 패션 대전의 승자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유발했다.

키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공부를 제일 많이 했다"며 양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에 도전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탓에 시험 날 아침에도 다소 여유로웠다. 그는 아침을 준비해 먹으며 인터넷 강의를 재생 속도를 올려서 학습하고 기출 문제를 풀며 최종 점검했다.

키는 합격 엿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이동 중 셀카를 찍는 여유를 보인 키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급하게 가방을 뒤적였다. 신분증을 안 챙긴 것. 준비성이 철저한 '파워 J(계획)'형 키에게 용납이 안 되는 실수였다.

키는 급하게 매니저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시험장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애를 태웠다. 울기 직전 상태에 이른 키는 "알도 없는 안경 챙길 시간에 신분증이나 챙기지"라며 자책했다. 키는 다행히 입실 마감 5분 전 매니저가 신분증을 갖다준 덕에 겨우 시험을 봤다.

결과는 필기시험 합격. 키는 엄마, 아빠, 박나래, 이창섭, 태연에게 자랑 전화를 걸었다. 절친 태연은 "열심히 산다"며 키의 열정을 인정했다. 키는 요리학원으로 향해 곧장 실기시험 준비도 알아봤다.

이후 키는 실기시험 준비에 필요한 요리 도구와 재료를 구입해 귀가했다. 그는 조리복을 차려입고 학원에서 배운 메뉴를 요리했다. 비록 처음이라 요리 순서를 헷갈려 하고, 감점 대상인 맛을 계속 봤지만, 배운 대로 요리를 완성해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불렀다. 키는 완성된 요리와 함께 술을 곁들여 홀로 필기 합격 자축 파티를 즐겼다.

다음 주에는 전현무-코드 쿤스트 대 기안84-송민호의 패션 대전 2탄과 이주승이 동네 친구의 이사를 돕는 이판사판 스토리가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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