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펄펄 난 괴물 수비수…'2호 도움' 김민재, 나폴리 2-1 승 견인

안영준 기자 2023. 4. 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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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뒤 첫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김민재(27)가 다음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스타디오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레체와의 2022-23 세리에A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일격을 맞은 나폴리는 남은 시간 경기를 완전히 주도하며 몰아쳤고 결국 후반 19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갈로의 자책골이 터지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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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2위와 승점 19점 차 선두
나폴리의 김민재(오른쪽)ⓒ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3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뒤 첫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김민재(27)가 다음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2호 도움을 올리고 철벽 수비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스타디오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레체와의 2022-23 세리에A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직전 경기서 AC밀란에 0-4로 대패한 선두 나폴리는 한 경기 만에 흐름을 바꾸며 24승2무3패(승점 74)를 기록했다. 2위 라치오(승점 55)와는 19점 차이다.

최근 "정신적으로 무너졌다"고 호소했던 김민재 역시 AC밀란전에서는 실책을 범하는 등 부진했지만, 이날은 이전의 '괴물 수비수' 모습으로 완벽하게 돌아왔다.

김민재는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몸을 던지며 크로스를 올려 지오반니 디 로렌조의 헤딩 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2호 도움이자 4번째 공격 포인트(2골2도움).

득점 후 기뻐하는 나폴리 선수들ⓒ AFP=뉴스1

나폴리는 후반 7분 페데리코 디 프란체스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골대를 맞고 나온 뒤 선수 6명이 얽히는 혼전 상황에서 디 프란체스코의 터닝 슈팅을 막지 못했다.

일격을 맞은 나폴리는 남은 시간 경기를 완전히 주도하며 몰아쳤고 결국 후반 19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갈로의 자책골이 터지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김민재는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완벽한 태클을 하며 팀을 위기로부터 구해내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2점을 줬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나폴리는 오는 13일 AC밀란을 상대로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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