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148cm’ 출전 선수 중 최단신, 상주중 마스코트 박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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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가장 작지만, 근성 하나는 최고다.
주인공은 상주중 박철홍(148cm, G).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중 최단신인 그는 신장은 작지만,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다부진 경기 운영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주중 이병석 코치는 "키는 가장 작지만, 근성 하나는 최고다. 그 부분에선 형들이 보고 배웠으면 한다. 스스로 새벽 운동을 자처할 정도로 성실한 선수다"라며 박철홍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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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키는 가장 작지만, 근성 하나는 최고다.
상주중은 7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계속된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중부 예선 마지막 날 경기서 44-84로 완패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주중은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결과보다 더 주목을 끈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상주중 박철홍(148cm, G).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중 최단신인 그는 신장은 작지만,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다부진 경기 운영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주중 이병석 코치는 “키는 가장 작지만, 근성 하나는 최고다. 그 부분에선 형들이 보고 배웠으면 한다. 스스로 새벽 운동을 자처할 정도로 성실한 선수다”라며 박철홍을 치켜세웠다.
이날 박철홍은 16분 20초를 뛰며 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신의 얼굴보다 큰 공을 다루며 부지런히 코트를 누빈 그는 감각적인 패스 센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고, 시종일관 파이팅을 불어넣으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박철홍은 중학교 입학 후 첫 공식 대회에 나섰다. 그는 “강팀이랑 같은 조에 편성돼서 아쉽지만, 재밌었다. 처음 만난 상대와 경기를 뛰고 득점을 하니 좋았다”라며 중학교 입학 후 치른 첫 공식대회 소감을 들려줬다.
계속 말을 이어간 박철홍은 “경기를 많이 못한 건 아쉽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상주의 경우 원활한 선수 수급과 기량 발전을 위해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일찍 농구를 시작하는 편이다. 박철홍 역시 요즘 시기에는 드물게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만졌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농구를 처음 시작했다. 키가 크길 원하셨던 부모님의 권유로 농구공을 만지게 됐다”라고 말한 뒤 “키는 작지만, 훅슛은 자신 있다. 단점은 아직 드리블이 미숙하다. 오늘도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장단점도 언급했다.
박철홍의 롤모델은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
“자 모란트가 내 우상이다. (키가) 작은데도 빠른 플레이를 해서 좋아한다.”
끝으로 박철홍에게 앞으로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키가 185cm까지 자란다면 더 자신 있게 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대회장을 떠났다.
#사진_점프볼 DB
점프볼 / 영광/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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