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늦은 꽃샘추위 절정...중부 황사·동해안 강풍 유의
[앵커]
주말인 오늘 아침에도 때늦은 꽃샘추위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황사의 영향을 받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꽃샘추위가 절정이었다고요?
[캐스터]
네, 4월에 때늦은 꽃샘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갔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3.1도로 어제보다도 낮아 꽃샘추위가 절정이었고요.
산간이나 경기 북부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물이 얼고 서리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전북 무주군 설천면입니다.
이곳 기온이 영하 8.8도까지 내려갔고요.
충북 제천이 영하 2.6도, 대관령 영하 2.5도, 춘천 영하 1.5도 등 곳곳에서 때아닌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낮에는 그나마 기온이 오릅니다.
서울 낮 기온 14도로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오르겠고요
광주 16도, 대구 17도로 낮엔 비교적 따뜻하겠습니다.
큰 일교차 염두에 두시고 오늘은 너무 가벼운 옷차림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나들이하기에 대기 질 상황은 어떨까요?
[캐스터]
네, 아무래도 미세먼지 상황이 제일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오늘 대기 질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어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오늘 오후부터 내일 사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데요.
만약 황사가 지나간다면, 중부와 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공기가 탁할 수 있겠습니다.
바람도 강합니다.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초속 25미터 이상의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갈 정도의 태풍급 바람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고요.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화재 위험이 큰 만큼,
주말을 맞아 산행 가는 분들은 더욱 불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내일 아침까지 다소 춥겠지만 낮부턴 다시 따뜻해집니다.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5도, 낮 기온은 17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고
일부 지역은 일교차가 무려 20도나 극심하게 벌어지겠습니다.
하늘도 대체로 맑겠는데요.
하지만 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내일 경기 남부와 충북, 전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동 지방은 내일부터 다시 바람도 강해질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사고 없도록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잦습니다.
이번 주에 내린 비로 건조함이 많이 해소됐지만,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는데요.
다음 주 날씨,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다음 주 화요일에 전국에 비 소식이 있고요.
이후 주 후반에 또한 차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온을 살펴보면요.
이맘때와 비슷해서 따뜻하겠습니다.
큰 일교차는 여전하니까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십 년 난제 '마약 백신'...펜타닐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 강남 납치·살해 '배후' 구속...사건 발생 이후 만남 주목
- 집값 꿈틀대자 곳곳 계약 취소..."단기간 집값 상승 탓"
- 법원 "전두환 땅 공매대금 추징 정당"...55억 원 추가 환수 가능
- 김일성 생일 앞두고 김정은 잠행...도발 숨고르기?
- "아이 둘 있는 성실한 선배"...시신 훼손 군 장교 신상 '일파만파'
- 의사협회 비대위원장 오늘 선출...전공의 대표, 특정 후보 지지
- 중국 차량 돌진에 35명 사망...운동하던 시민들 참변
- [단독] '불법 추심' 내부 증언..."피해자들의 모든 걸 쥐고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