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몸값 5억 달러는 기본→10억 달러까지 '폭등'→다저스 에이스도 인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오타니 쇼헤이의 몸값은 도대체 얼마를 줘야할까? 지금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내려진 숙제같다. 하루가 멀다하고 몸값이 요동치고 있다. 5억달러, 6억 달러라고 하더니만 이제는 10억 달러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판이다.
10억 달러를 주장한 사람은 현역 선수이다. 바로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36)이다. 그는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의 가치를 최대 10억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말 10억 달러는 파격적이다. 물론 거래된 가격이 아니라 시장 가치를 최대한 잡은 돈이다. 사실 오타니는 지난 3월 끝난 WBC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뒤 몸값은 6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의 12년 4억2650만달러를 뛰어 넘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아직까지 5억 달러를 받은 선수는 없다. 메이저리그는 이런 상황인데 5억 달러가 아니라 6억 달러, 10억 달러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LA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오타니 영입전에 LA 다저스,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 명문 구단이 줄을 서고 있다고 한다.
커쇼는 오타니의 가치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커쇼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특별한 선수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비교할 선수가 없다. 나는 그가 확실히 역대 최고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것이 현 시점에서 이미 정해진 결론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커쇼는 “팀마다 기꺼이 지출할 수 있는 일정 금액이 있다. 그들이 오타니가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는 한, 그는 수익을 올릴 것이다. 그 숫자는 정말 높을 것이다. 10억달러가 될까?”라며 오타니의 잠재적인 가치와 영입효과까지 내다봤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시즌 에인절스가 오타니 관련 마케팅으로 약 1000만 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과연 오타니는 몸값이 얼마나 될까? 5억 달러는 기본이고 6억 달러, 10억 달러까지 나온 상황이다. 어떤 팀이 베팅을 하고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의 몸값은 더욱 더 관심사이다.
[오타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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