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할까…금통위 결정 주목

2023. 4. 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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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10∼14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다시 동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 초반으로 떨어진 데다, 경기 하강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더 올리지 않고 2월에 이어 다시 동결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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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차주(10∼14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다시 동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는 11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 초반으로 떨어진 데다, 경기 하강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더 올리지 않고 2월에 이어 다시 동결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역대 최대(1.50%포인트) 수준까지 벌어졌고,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한은이 0.25% 포인트 추가 인상을 통해 일단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여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은 12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경기 부진 흐름 속에서 고용시장 둔화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지가 관심이다.

2월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6월(84만1000명)부터 2월까지 9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14일 4월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 3월 그린북에서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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