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400만 뚫었다..日애니 신드롬 정점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지난 7일 하루 동안 6만26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00만1748명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보다 무려 2배 빠른 속도로 300만 돌파에 성공한 데 이어 400만까지 매서운 논스톱 질주다. 올해 400만 돌파에 성공한 개봉작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단 두 작품뿐이다.
이로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자신의 한국 최대 흥행작인 ‘너의 이름은.’(381만명)을 꺾고 자체 최고 성적을 내는 것은 물론, 역대 국내 흥행 1위 일본 영화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기록도 넘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는 최근 개봉한 한국 신작들을 모두 물리치고, 오롯이 일본 오리지널 버전으로만 이뤄낸 성과라 더욱 놀랍다. 5월 한국어 더빙판이 개봉하면 역대 1위 왕좌를 꿰차는 것은 물론, 흥행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에 이르기까지 재난을 막기 위한 스즈메와 소타의 모험, 그 안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판타지 어드벤처물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이후 21년 만에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에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적수없는 독주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각종 스페셜 이벤트로 뒷심을 발휘 중인 만큼 일본 애니의 시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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